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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천재 이세돌의 등장
이세돌은 입단후 2000년에 32연승을 하며 '불패소년'이라는 별명을 얻습니다.
세계정상급 실력임에도 당시 이세돌은 단수는 겨우 3단
당시의 승단시험 규정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어리면 단수를 올리기가 힘들고
바둑기사들을 혹사시키는 불합리한 구조였습니다.
이러한 규정에 최초로 반기를 든 이가 바로 이세돌
승단대회 불참시 자동적으로 패가 쌓이게 되어
자신의 경력에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홀로 승단 시합을 거부합니다.
(이에 한국기원은 이세돌에게 승급을 시켜준다고 했으나
이세돌은 제도를 근본적으로 고치지 않으면 단을 올려줘도 싫다고 함ㅋㅋ)
결국 그해 한국기원은 '이세돌 특별법'을 만들어
50년 역사의 승단대회를 완전히 폐지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세돌은 세계대회를 연거푸 우승하며
불과 몇달만에 9단으로 승급
(한국기원 사상 최단 기간에 9단에 오른 바둑기사)
그후 이세돌은 세계 일인자로 바둑계를 지배하며
'이세돌 시대'를 열게됩니다.
이세돌은 특출한 기재(棋才)에 천재로 꼽힌다.
탁월한 전투감각, 섬광처럼 빠른 수읽기, 현란한 변신술과 스피드, 가공할 파괴력,
기상천외의 발상, 반상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이세돌 바둑의 강점은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고 빼어나다.
이런 이세돌의 성격상 프로기사회의 불분명한 자금 활용과 불합리에 총대매고 반발할 수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