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55
연극 싫어하시는 분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 사람을 직접볼 수 있어 감동과 재미가 바로전해지는 연극을 좋아해요
이번에 쿠플에 공지되었던 이벤트로 대학로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추웠지만 마로니에 공원에는 개그맨 김철민씨가 계시더라고요 ㅎ
한시간 일찍도착해서 자리 배정받고(미라클 극장은 선착순이아니라 지정석이라 늦게가도 되서 좋았어요)
김철민씨의 만담과 노래 듣다가 연극을 봤어요
배우들이 연습을 참 많이하나봐요 ㅠ 다들 목소리가 약간 갈라지더라고요
배우생활 참 힘들거같아요
여주인공 역할하시는 분이 연기력이좀... 떨어지는거 같았지만 나머지는 다 집중도 완전 몰입해서봤어요
최고조의 부근에서는 감정이 북받쳐서 눈물이 흘렀는데 그속에서도 유머요소가있어서 울면서 웃으면서봤어요
그리고 대사중 가슴에 와닿는 말이 있었어요
"많은사람들이 사랑의 귀결을 결혼으로 생각한다.
사랑은 그 자체가 사랑이다."
"너는 지금 그 사람을 그리워 하는게아니라 그와 함께 했던 시간을 그리워 하는거야.
그걸 모르고 다시 시작하려다간 좋았던 추억마저 잃을 수가 있어"
대사 원문이 아니라 제가 조금씩 잘라먹고 끼워넣어서 약간달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