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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캠 공과대학을 졸업한지 10여년쯤 되는 졸업생으로서 최근 이슈가된 고민정 의원의 분교발언 관련 제 생각을 전해봅니다.


(쿠플이 이제는 침체되었지만 글 남길때가 여기밖에 없는것 같아서 여기에 적습니다.)




만약 어떤 여성의 출생등록이 동사무소 직원의 안일한 실수로 주민등록상 남성으로 등록이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그 여성은 그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하고 살다 뒤늦게 알게되고 또한 억울하게 성별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아


각종 사회적 차별까지 받으면서 20여년을 법적 남성으로 살다가 뒤늦게나마 법적으로도 여성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면,




그 여성은 주민등록상 남성으로 표기되던 과거 시절엔 여성이었습니까? 남성이었습니까?




본질적으로 그 사람은 여성으로 태어났고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계속 여성인 것이죠. 


행정 착오로 법적 남성이었던 시절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과거 남성이었다라고 할 수 가 없는 것입니다.


그저 착오로 인해 잘못된 행정서류를 뒤늦게나마 바로 잡았을 뿐인 겁니다.




저는 우리 학교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서울캠과 국제캠간 유사해 보이는 일부 학과가 있었을 지언정 동일학과는 없었다고 알고 있으며


공대, 체대 등 설캠에 있던 학과들이 국캠으로 이전될때부터 기본적으로 이원화를 원칙으로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으니


국캠은 처음부터 근본적으로 본교인 것입니다.




그간 학교 행정부처의 안일하고 미흡한 대응에 그당시 수많은 선배님, 후배님들께서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오랜기간 피땀어린 노력을 하셨기에 현재는 법적으로도 본교가 되었구요.




고민정 의원께서는 그간 이런 히스토리를 정확히는 모르셨을 것 같기도 하고,


본인은 모교 폄하 의도가 없었다고 하셨지만 졸업생으로서 느끼는 감정은 그렇지가 않네요....




그간 선배님, 후배님의 수많은 노력으로 국캠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는데,,,,


속상해서 며칠간 잠도 잘 못잤습니다. 




고민정 의원께서는 경희대 선배님, 후배님들께 제대로된 사과 꼭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
2021.11.17 21:23:24
무빈
제가 아래 글 남긴게있는데 한번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전 조금이라도 남아있던 학교에 대한 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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