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음 모여 이뤄진 ‘나눔 문화 활성화 캠페인’ |
정용재 기자
‘나눔 문화 활성화 캠페인’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청운관 로비에서 진행됐다. ‘나눔열차를 타고 세상을 나누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은 경희봉사단과 경희사회봉사단, ‘Pride& Honor 영예학생’ 등이 주관한 행사로, 학내 여러 부서와 단체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나눔열차 카페’와 ‘매그놀리아 스토리(Mag nolia story)’, ‘북적북적’이라는 이름의 기부 행사들로 이뤄졌다. 서울캠퍼스 대외협력처 김운호 처장은 “기부도 해본 사람이 할 수 있다”며 “소액이지만 기부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알게 하기위한 경험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나눔열차 카페’는 경희봉사단과 Pride&Honor영예학생 그리고 바리스타 소모임인 ‘경희빈’이 아메리카노, 유자차 등의 음료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였다. 나눔열차 카페를 통해 얻은 수익금의 반은 파키스탄 대홍수 피해 복구 기금에, 나머지 반은 네팔 도서관 짓기 기금에 기부할 계획이다.
김향경(경영학 2008) 양은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사실에 쉽게 지갑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매그놀리아 스토리’는 대외협력처가 주관하고 있는 우리학교 소액 발전기금 모금프로그램이다.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학과나 단과대학을 선택해 후배에게 장학금으로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누구나 매그놀리아 스토리 홈페이지(http://magnolia. khu.ac.kr)에서 기부 할 수 있다.
‘북적북적’은 천안성결교회 청년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노트와 뱃지, 에코백 등의 물품을 판매해서 나온 수익금을 아프리카 도서관 건립에 기부 하는 행사였다. 북적북적은 천안성결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는 우리학교 이춘(정치외교학 2010) 군이 인연이 되어 이번 캠페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나눔 문화 활성화 캠페인에는 약 1,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약 100만 원이다.
경희봉사단 신정우(경영학 2006) 단장은 “기부액은 작지만 기부하는 경험을 쌓는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