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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학생회장인듯 나서서 학교입장에서 문제 해결하는 해결사요?
앞에서 보여주신 일관성있는 주장 난 한번도 본적 없구려..게다가 점거는 일종의 표현수단이요 게다가 충돌이 발생해 누가 다쳤다는 소리는 더더군다나 들어본적이 없고. 그래서인즉 괜히 글 멋드러지게 보이게 만드는 형용사 써가며 헛소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요. 게다가 혹시 대자보 한테 맞아 보신적 있소? 학우들을 그렇게 생각하면서 왜 학우들이 붙여놓은 대자보는 때냔 말이지...-_- 대략 졸나 어이없음...당신같은 넘이란 글로서 투쟁할 가치도 못느낌.
오늘 오후, 강의시간에 수원학우들의 본관점거 소식을 교수님을 통해서 짧게 접하였다.
그리고나서 나는 본관으로 그 광경을 보러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경희대에서 4년만에 행해진 본관점거라는 참혹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다.
입학 후에 본분교 문제를 비롯하여 수원캠퍼스의 문제, 더 나아가 경희대 발전을 위해서 늘 일관되게 생각하고 의견을 펼친 나는 "수원캠퍼스 학우들의 분노"를 백분 이해할 수 있다. 수원캠퍼스의 본분교 문제를 접할 때 나는 경희대 서울캠퍼스의 한 학우가 아닌, 수원캠퍼스 학우의 친동생으로서 이 문제를 항상 안타깝게 여기도 있었다. 그리고 해결방안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왔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의견을 제시하였다.
본분교 문제가 이렇게 불거진 책임과 잘못은 명백히 대학본부에 있다. 본분교 문제를 지난 과거부터 이렇게 끌고온 잘못에 대해서는 분명 사과하여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인 수원총학의 본관점거는 명백히 더욱 잘못 되었다.
(양비론은 아주 잘못되었지만, 양편이 모두 잘못하였을 때 누가 더 잘못하였는가를 판단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본관에 가서 관찰만 하려고 하였지만 둘러보고나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대학본관을 점거한 수원총학의 대자보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일부를 그냥 뜯어내버리는 수준에서 나의 분노를 억눌렀다.
대학 총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그들이 어떻게 그곳에 들어가 점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볼 때 그 상황과 실태를 보고나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단순한 집기를 들어내고 점거가 이루어진 것이 아닌, 파손이 자행되었을 상황을 보면서 나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총장실과 비서실의 문의 유리는 없어진 채, 신문과 박스로 가려져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그동안 대학본부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 분노한 우리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 선택이었다고..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현재까지 쌓아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냐고?"
본관점거는 유일한, 마지막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최후의 보루이어야하고, 만약 가능하더라도 실천해서는 안 되는 "폭력적인 행위"이다.
본관점거 이전에 수원총학생회는 무엇을 하였는가? 학생총회를 하고 23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뜻을 같이 한다고 믿었기에 본관점거를 하였나? 학생들이 본관점거를 하자고 하더라도 그것보다 먼저 사태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또다른 대안을 제시하여 학우들을 이끄는 자세가 필요하였을 것이다.
탄핵반대 촛불시위를 지지하는 총학생회가 촛불시위의 진정한 뜻을 알지 못하고, 그것을 살리지 못하는 점이 참으로 유감스럽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실망스럽지만, 국민의 뜻을 저버린 대통령 탄핵은 더욱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것처럼, 대학본부가 잘못하고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뜻을 모았지만, 그것이 폭력적인 방법이었기에 "본관점거"는 더욱 잘못되었다.
촛불시위의 위력을 알고 그것을 지지하고 뜻을 같이 하는 우리들이 왜 우리 내부의 문제에서는 촛불시위의 정신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일까?
결과론적으로 대학본부도 잘못하였고, 그 이후의 행동에 있어서 수원총학도 잘못하였다.
하지만 이제 경희대의 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 이 다져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양측의 진심어린 사과와 지난 과오에 대한 참회일 것이다.
그리고 서로 손을 맞잡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손을 잡는 행위는 대학본부와 수원총학생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원캠퍼스 학우들이 원하는 본분교 문제 해결이 단순히 본분교 문제 해결이 아닌 경희대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주체는 "대학본부-서울캠퍼스 교직원-수원캠퍼스 교직원-수원학생들-서울학생들"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상징적인 요식행위"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가 마련이 되고, 이는 긴 안목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본분교 문제가 단순히 형식적인 문제에서 해결될 것이 아니라, 내외부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할 때 가능한 것임을 고려할 때 이것은 1~2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필자가 끊임없이 주장한 사항을 다시 지루하게 언급하자면,
외부적인 문제를 가장 일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양캠퍼스 명칭을 바꾸는 것이다."
캠퍼스 명칭이 실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며 이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거나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양캠퍼스 명칭의 변경"은 문제해결을 위한 초석에 불과하다. 이것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본분교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논의도 진척시킬 수 없다.
그리고 외부적인 문제와 내부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은 양캠퍼스 교류의 증진/활성화이다. 중복학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할 것은 양캠퍼스 중복학과 간의 교류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양캠퍼스의 교류가 이루어져 이것이 대내외적으로 제대로 평가를 받는다면, 중복학과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굳이 중복학과라고 지정하여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는 통폐합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중복학과 통폐합을 이야기에 앞서, 중복학과 간에 '선의의 경쟁'을 바탕으로 한 (학생들이 중심이 된) 학술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이야기해보고 실천하자. 이를 위해서 1학기에는 개교기념일인 5월 18일을 "양캠퍼스 교류의 날"로 지정하여 개교기념일 행사는 간소하게 "교류 행사"에 포함하자. 그리고 서울캠퍼스에서 행사가 진행된다면 다음은(2학기 혹은 다음 해) 수원캠퍼스에서 진행을 하자.
중복학과별 행사진행 일정은 중복학과별로 차등적으로 시행하여 양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의 균형을 맞추고, 중복학과가 아닌 경우에는 개교기념일을 "학생 참여의 날"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글은 수원총학의 본관점거 사유 중 등록금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 경희대 발전을 위한 '비판과 의견제시'는 감사하게 받겠으나, '비난'에 대해서는 글로서 투쟁하거나 완전히 무시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앞에서 보여주신 일관성있는 주장 난 한번도 본적 없구려..게다가 점거는 일종의 표현수단이요 게다가 충돌이 발생해 누가 다쳤다는 소리는 더더군다나 들어본적이 없고. 그래서인즉 괜히 글 멋드러지게 보이게 만드는 형용사 써가며 헛소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요. 게다가 혹시 대자보 한테 맞아 보신적 있소? 학우들을 그렇게 생각하면서 왜 학우들이 붙여놓은 대자보는 때냔 말이지...-_- 대략 졸나 어이없음...당신같은 넘이란 글로서 투쟁할 가치도 못느낌.
오늘 오후, 강의시간에 수원학우들의 본관점거 소식을 교수님을 통해서 짧게 접하였다.
그리고나서 나는 본관으로 그 광경을 보러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경희대에서 4년만에 행해진 본관점거라는 참혹한 상황을 목격하게 되었다.
입학 후에 본분교 문제를 비롯하여 수원캠퍼스의 문제, 더 나아가 경희대 발전을 위해서 늘 일관되게 생각하고 의견을 펼친 나는 "수원캠퍼스 학우들의 분노"를 백분 이해할 수 있다. 수원캠퍼스의 본분교 문제를 접할 때 나는 경희대 서울캠퍼스의 한 학우가 아닌, 수원캠퍼스 학우의 친동생으로서 이 문제를 항상 안타깝게 여기도 있었다. 그리고 해결방안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왔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의견을 제시하였다.
본분교 문제가 이렇게 불거진 책임과 잘못은 명백히 대학본부에 있다. 본분교 문제를 지난 과거부터 이렇게 끌고온 잘못에 대해서는 분명 사과하여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적인 수원총학의 본관점거는 명백히 더욱 잘못 되었다.
(양비론은 아주 잘못되었지만, 양편이 모두 잘못하였을 때 누가 더 잘못하였는가를 판단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본관에 가서 관찰만 하려고 하였지만 둘러보고나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리고 대학본관을 점거한 수원총학의 대자보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일부를 그냥 뜯어내버리는 수준에서 나의 분노를 억눌렀다.
대학 총장실을 점거하고 있는 그들이 어떻게 그곳에 들어가 점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볼 때 그 상황과 실태를 보고나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단순한 집기를 들어내고 점거가 이루어진 것이 아닌, 파손이 자행되었을 상황을 보면서 나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총장실과 비서실의 문의 유리는 없어진 채, 신문과 박스로 가려져있는 것을 보고 이렇게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
그렇다면 그동안 대학본부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서 분노한 우리들은 이렇게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 선택이었다고..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현재까지 쌓아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냐고?"
본관점거는 유일한, 마지막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최후의 보루이어야하고, 만약 가능하더라도 실천해서는 안 되는 "폭력적인 행위"이다.
본관점거 이전에 수원총학생회는 무엇을 하였는가? 학생총회를 하고 23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뜻을 같이 한다고 믿었기에 본관점거를 하였나? 학생들이 본관점거를 하자고 하더라도 그것보다 먼저 사태의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또다른 대안을 제시하여 학우들을 이끄는 자세가 필요하였을 것이다.
탄핵반대 촛불시위를 지지하는 총학생회가 촛불시위의 진정한 뜻을 알지 못하고, 그것을 살리지 못하는 점이 참으로 유감스럽다. 대통령이 잘못하고 실망스럽지만, 국민의 뜻을 저버린 대통령 탄핵은 더욱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하는 것처럼, 대학본부가 잘못하고 매우 실망스럽지만, 그리고 많은 학생들의 뜻을 모았지만, 그것이 폭력적인 방법이었기에 "본관점거"는 더욱 잘못되었다.
촛불시위의 위력을 알고 그것을 지지하고 뜻을 같이 하는 우리들이 왜 우리 내부의 문제에서는 촛불시위의 정신을 이어가지 못하는 것일까?
결과론적으로 대학본부도 잘못하였고, 그 이후의 행동에 있어서 수원총학도 잘못하였다.
하지만 이제 경희대의 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 이 다져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양측의 진심어린 사과와 지난 과오에 대한 참회일 것이다.
그리고 서로 손을 맞잡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손을 잡는 행위는 대학본부와 수원총학생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원캠퍼스 학우들이 원하는 본분교 문제 해결이 단순히 본분교 문제 해결이 아닌 경희대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감안한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주체는 "대학본부-서울캠퍼스 교직원-수원캠퍼스 교직원-수원학생들-서울학생들"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상징적인 요식행위"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가 마련이 되고, 이는 긴 안목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본분교 문제가 단순히 형식적인 문제에서 해결될 것이 아니라, 내외부적인 문제를 모두 해결할 때 가능한 것임을 고려할 때 이것은 1~2년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필자가 끊임없이 주장한 사항을 다시 지루하게 언급하자면,
외부적인 문제를 가장 일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양캠퍼스 명칭을 바꾸는 것이다."
캠퍼스 명칭이 실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며 이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거나 비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양캠퍼스 명칭의 변경"은 문제해결을 위한 초석에 불과하다. 이것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본분교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논의도 진척시킬 수 없다.
그리고 외부적인 문제와 내부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안은 양캠퍼스 교류의 증진/활성화이다. 중복학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위해서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할 것은 양캠퍼스 중복학과 간의 교류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양캠퍼스의 교류가 이루어져 이것이 대내외적으로 제대로 평가를 받는다면, 중복학과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굳이 중복학과라고 지정하여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는 통폐합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중복학과 통폐합을 이야기에 앞서, 중복학과 간에 '선의의 경쟁'을 바탕으로 한 (학생들이 중심이 된) 학술적인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이야기해보고 실천하자. 이를 위해서 1학기에는 개교기념일인 5월 18일을 "양캠퍼스 교류의 날"로 지정하여 개교기념일 행사는 간소하게 "교류 행사"에 포함하자. 그리고 서울캠퍼스에서 행사가 진행된다면 다음은(2학기 혹은 다음 해) 수원캠퍼스에서 진행을 하자.
중복학과별 행사진행 일정은 중복학과별로 차등적으로 시행하여 양캠퍼스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의 균형을 맞추고, 중복학과가 아닌 경우에는 개교기념일을 "학생 참여의 날"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글은 수원총학의 본관점거 사유 중 등록금 부분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 경희대 발전을 위한 '비판과 의견제시'는 감사하게 받겠으나, '비난'에 대해서는 글로서 투쟁하거나 완전히 무시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2004.04.03 07:27:08
게다가 수원학우들이 겪은 맘고생을 한번쯤이라도 느껴봤다면..아니 생각이라도 해봤다면...그런 헛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되오.....잘못해서 정경대 대부분의 학우를 당신이 욕먹일까 두렵다.....누구 사진있으신분 올려주시구려....고귀한몸 만나뵙고 설득해야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