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0,171
배움터 |
---|
http://news.nate.com/view/20100712n21275?mid=c0000
-우루과이전에서 쏜 슈팅은 제대로 맞은 것인가. 아니면 보고 찾는데 골키퍼 다리에 걸린 건가.
▶뒤지고 있었고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심적으로 부담이 컸다. 강한 것 보다 정확하게 차려고 했다. 발 인사이드로 강하게 찼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음 편하게 강하게 찼으면 들어가지 않았을까.
-그 장면 때문에 많이 괴로웠나.
▶며칠 동안 머리 속에서 맴돌면서 지워지지 않았다. 그런 비슷한 장면은 나의 축구인생에서 많이 있었다. 축구는 생각처럼 안 될 때가 있다.
-팬들은 어떤 위로를 해주던가
▶무척 감동적인 엽서를 받았다. '12년 동안 나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이동국을 바란 것인 아니다. 그 곳에서 선수들과 함께 하는 이동국을 보고 싶었다'는 말에 감동받았다.
-A대표 은퇴도 생각하고 있나.
▶주위를 보면 내 나이인 31세에도 좋은 기량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지금 국가대표는 그만이라고 선언하는 것 자체가 건방진 일이다. 국가대표 발탁은 무척 영광된 일이다. 대표 은퇴 선언은 때가 되면 알아서 할 것이다.
아...이런...ㅜㅡ
다음 앞으로 국가대표에 선발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현역선수가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은데요..